[속보] 우크라이나, 초음속 전투기가 있는 러시아 기지에 공습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영토 깊숙한 곳에 초음속 전투기가 배치된 기지를 공격하여 전쟁에서 러시아의 제공권 우위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


 월요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킬로미터(130마일) 떨어진 샤이코브카 러시아 군사 항공 시설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주말 동안 러시아 국방부는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수백 킬로미터 북쪽에 있는 노브고로드 지역의 솔치 군사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


모스크바의 하늘 장악력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 큰 장애물이 되어 왔다 .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최전선을 따라 빽빽한 지뢰밭과 다층 방어벽을 뚫고 나아가고 있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위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은 우크라이나가 동맹국으로부터 F-16 전투기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제공된 전투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이번 주에 항공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이 항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 을 받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이나는 이러한 잠재기를 틈타 러시아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아 러시아 공군력에 타격을 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셰이코프카 공군기지에서는 러시아가 지난해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 사용해온 투폴레프 Tu-22M3 초음속 장거리 폭격기를 운용하고 있다. 바로 지난 주,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 셰이코프카에서 이륙한 항공기가 우크라이나를 향해 Kh-22 순항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월요일 러시아 칼루가 지역의 샤이코브카 기지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적어도 한 대의 항공기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유소프는 우크라이나 언론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습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과의 명확한 조율 하에" 이루어졌다고 말했으며 이 특정 임무는 러시아 영토 내에서 수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대해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논평하지 않고있다. 그러나 러시아 보안 기관과 긴밀한 접촉을 갖고 있는 러시아 소셜 미디어 블로그인 Baza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월요일 샤이코브카 기지에 추락했으며 "비행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항공기가 손상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인 Mash도 이 사건을 보도했으나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실패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방 정보국 유소프 는 러시아가 사건을 과소평가하려고 있다고 말했으며. “적어도 한 대의 비행기가 손상되었고 대부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정권은 손실과 피해의 실제 규모를 숨기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